가성비를 앞세운 저렴한 커피 브랜드들이 골목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와중에도, 넓고 편안한 좌석과 퀄리티 높은 프리미엄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독보적인 브랜드가 바로 ‘투썸플레이스’입니다. 맛있는 조각 케이크와 베이커리 덕분에 고객 1인당 결제 금액(객단가)이 훌쩍 높아, 번듯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를 준비하는 예비 사장님들 사이에서 항상 1순위로 거론되죠.
다만 투썸은 본사 정책상 쾌적한 공간감을 위해 최소 30평, 권장 45평(약 148㎡) 이상의 큼직한 매장을 요구하기 때문에 초기 자본이 만만치 않게 들어갑니다. 이로 인해 처음부터 아예 상권이 잡혀 있고 단골이 확보된 기존 매장을 그대로 넘겨받는 ‘양도양수’ 방식도 굉장히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투썸을 맨땅에서 새로 차릴 때의 실제 비용과, 남의 매장을 인수할 때 따져봐야 할 권리금 및 필요 자금을 속 시원하게 대조해 보겠습니다.
실제 견적은 얼마일까?
투썸은 쾌적한 홀 운영을 위해 통상 45평 규모를 기본 모델로 세웁니다. 공정위 정보공개서와 가맹 본부 가이드라인을 종합해 보면, 상가 보증금이나 바닥 권리금을 뺀 ‘순수 시설 개설비’만 대략 2억 7,000만 원에서 3억 3,000만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가맹비 및 이행 보증금: 브랜드를 빌려 쓰는 가맹비 약 1,100만 원과 나중에 계약 종료 시 돌려받는 계약 보증금 1,000만 원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교육 및 기획비: 점주와 직원들이 레시피와 매장 관리 노하우를 전수받는 비용으로 약 330만 ~ 550만 원이 책정됩니다.
인테리어 공사비 (최대 지출): 프리미엄 카페의 고급스러움을 살려야 하기에 평당 200만 ~ 250만 원의 예산이 잡히며, 45평 기준으로만 약 9,000만 ~ 1억 1,000만 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주방 기기 및 가구 세팅: 하이엔드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 케이크 전용 대형 쇼케이스, 제빙기, 넉넉한 업소용 냉장고,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테이블과 의자 등에 약 1억 ~ 1억 2,000만 원이 투입됩니다. 디저트에 특화된 브랜드라 주방 장비 스펙이 꽤 높은 편입니다.
⚠️ 주의! 지갑을 털어가는 ‘별도 공사비’의 함정
위에서 언급한 기본 견적서에는 기존 매장 철거비, 외관 파사드(간판 주변) 꾸미기, 전기 승압, 냉난방기 닥트, 테라스나 전용 화장실 시공 비용이 쏙 빠져 있습니다. 대형 점포 특성상 이런 별도 공사에만 최소 3,000만 ~ 5,000만 원이 쉽게 깨집니다. 상가를 빌리는 임대 보증금까지 넉넉히 더하면 실질적인 총 창업 예산은 최소 4억 원에서 5억 원 이상 쥐고 있어야 밤잠을 설치지 않습니다.
기존 매장 인수(양도양수) 비용과 권리금 시세 파악
번듯한 신축 상가 자리를 찾기 힘들거나 오픈 초기 텅 빈 매출의 리스크가 두렵다면, 이미 장사가 잘 되고 있는 가게를 통째로 넘겨받는 ‘양도양수’가 훌륭한 탈출구가 됩니다. 이때 들어가는 자금은 크게 [상가 보증금 + 각종 권리금(영업/시설/바닥) + 본사 가맹 변경 비용]으로 나뉩니다.
인수 자금의 덩치를 결정하는 핵심은 단연 ‘권리금’인데요. 매달 찍히는 평균 매출액과 인테리어가 얼마나 낡았는지에 따라 시세가 크게 출렁입니다.
A급 매장 (월 매출 6천만 원 이상 / 오픈 2~3년 차 이내): 권리금만 2억 ~ 3억 원을 호가합니다. 수익률이 짱짱하고 시설도 새것이라 간판만 바꿔 달고 바로 고수익을 낼 수 있지만, 초기에 쥐어야 할 목돈이 엄청납니다.
B급 매장 (월 매출 4천만 ~ 5천만 원 선): 권리금이 대략 1억 2,000만 ~ 1억 8,000만 원 선으로 형성됩니다.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가장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현실적인 매물 구간입니다.
C급 매장 (월 매출 3천만 원 이하 또는 시설 노후화): 권리금이 5,000만 ~ 8,000만 원 밑으로 급락하기도 합니다. 단, 덜컥 계약했다가 본사에서 “시설이 너무 낡았으니 전면 리뉴얼하세요”라고 강제할 경우 수억 원의 공사비 폭탄을 맞을 수 있으므로 계약 도장 찍기 전 본사 가맹 담당자와의 사전 조율이 무조건 선행되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알짜배기 투썸 매장을 손에 넣으려면 상가 보증금을 합쳐 대략 3억 원 중반에서 5억 원 내외가 필요합니다. 따지고 보면 맨땅에 새로 차리는 것과 총액 면에서는 엇비슷하거나 오히려 약간 더 비쌀 수도 있습니다.
신규 창업 VS 양도양수 비교
내 상황에 맞는 지혜로운 창업 루트 찾기
투썸플레이스는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단단한 디저트 수요 덕분에 중대형 프리미엄 카페를 운영해 보고 싶은 분들께 여전히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만약 동원할 수 있는 현금 흐름이 넉넉하고, 대형 오피스 밀집 지역이나 신축 대단지 아파트 상가처럼 훌륭한 공실을 남들보다 먼저 선점할 수 있다면 깔끔하게 신규 창업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유리합니다. 반대로, 불확실한 초기 매출 스트레스 없이 가게 문을 열자마자 꾸준한 흑자를 원하신다면 포스(POS)기 매출이 명확하게 입증된 양도양수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속 편하고 안전한 길입니다.
기존 매장을 인수하시려거든 반드시 최근 1년간의 홀 및 배달 매출 데이터, 식자재 사입 영수증, 알바생 인건비 지출 내역을 현미경 보듯 깐깐하게 대조해 보세요. 아울러 가맹 본사와의 남은 계약 기간과 인테리어 리뉴얼 주기까지 철저하게 계산하셔서, 부디 흔들림 없이 탄탄한 투썸 사장님으로 거듭나시기를 힘껏 응원하겠습니다!